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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이란 애니메이션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본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 제대로된 소장판을 구하기 힘든 이유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미래소년 코난'은 아이들이나 보는 명랑만화(?) 정도로 생각하고 접했다.
감독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미야자키 하야오(宮崎 駿)' 감독으로 NHK에서 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지만 그의 작품을 즐겨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꼭 한번씩은 봐둘만한 작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여태까지 한번 보고 나면 되도록이면 두번다시 보지 않으려고 고집한다. 왜냐하면 그의 작품뿐만이 아닌 지브리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깊은 감동과 따스함이 너무 강해 나 스스로 거부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그러한 필(必)감상 작품들중에 '미래소년 코난'을 지금에서야 본것은 어쩌면 대단한 행운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도 TV를 통해 방영되었고 주제곡과 함께 '미래소년 코난'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는 주제곡을 제외하고는 그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들리는 이야기로 '천공의 성 라퓨타'와 비슷(?)한 작품정도로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었을까? 덕분에 '미래소년 코난'을 처음부터 마지막회까지 정말 재미있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처음 코난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지금보면 너무나 진부한 설정과 뻔한 스토리의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졌지만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가면서 부터 '미래소년 코난' 이란 작품에 미야자키가 이후 지속적으로 보여준 모습과 발자취들이 모두 섞여 들어가 있는 착각을 느낄정도였다. 마치 감독이 앞으로 '나는 이러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가겠다'라는 선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코난의 모습을 보면 너무도 평범한 소년이지만 의외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의 행동과 모습이 그를 만나는 어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적을 친구로 바꾸는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다. 진실하면서도 강한 모습이 조금은 이상적이다.
이야기의 시작이 코난이 태어난 '홀로남은섬'을 시작으로 마지막에 '홀로남은섬'에 도착한다는 구성이 이 작품의 작지만 큰 주제로 자극하는 것같다. 미야자키식의 이상향 '하이하바'처럼 '홀로남은섬'을 '하이하바'처럼 풍요롭게 만든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하이하바'처럼 이상향을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렇듯 감독의 여러가지 의미와 생각이 함축되어 '미래소년 코난'이 만들어 졌으며 어린이를 위하면서도 동시에 어른에게도 타깃을 맞춘 명작이라 생각된다.
오래간 만에 감상을 적는것도 장난이 아니군요^^;
더 좋은 작품을 보고 좀더 나은 감상을 적도록 하겠습니다.